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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여행을 이야기하다.

서울 가볼만한 곳, 서울 미술전시 체코의 알폰소무하전

오늘은 체코의 자랑, 알폰소무하전을 소개합니다.

체코갔을때도, 굳이 가야하나 라고 생각하고 지났던 무하박물관. 그러다 한국에서 열린다는 이야기를 듣고 전시가 진행중인 곳으로 발걸음을 향했다. 결론부터 말하면, '정말 꼭 가'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림이 좋다, 뭐 어떻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자 가서 느끼라는 말이 아닌.

'위대한 체코의 화가의 진심을 느껴봐라'라는 마음으로 추천 드립니다. 그림이 좋고 구도가 어떻고 색채감이 뭐 이런이야기는 사실 제가 감히 할 수도, 묘사 할 수도 없습니다. 대가들의 그림은 말이죠.

근데 이번 전시가 저에게 주었던 메세지는 존F케네디 대통령이 연설중에 말했던 "여러분은 국가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습니까"라는 질문. 그 질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 저에 생각의 지도에 이번 무하전을 오버랩 하였습니다. 그럼 어떤 부분이었길래 대체 제가 이렇게 서두 길게~ 말씀드렸는지 

알폰소 무하전으로 한 걸음 더 들어가시죠. 그리고 이번 편 만큼은 본문으로 들어가도 존칭으로 이야기를 풀어내겠습니다.

알폰소무하는 누구인가, 이번 전시는 어떻게 구성되어있는가

알폰소 무하(Alphonse Mucha)는 체코의 대표화가이자 장식미술가입니다. 아르누보양식의 대표작가로 선적이고 장식적인 문양과 풍요로운 색감, 젊고 매혹적인 여성에 대한 묘사는 아르누보의 정수로 평가도니다. 그의 포스터와 장식 작품은 실용미술을 순수미술의 단계로 끌어올리며, 근대미술의 새로운 영역의 등장과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참고 : naver지식백과

아르누보의 대표성을 띄고 있는 알폰소 무하. 그의 대표작으로는 지스몬다, 황야의 여인, 슬라브 서사시등이 있습니다.

도슨트를 통해 들은 무하의 일대기는 어렸을 때 부터 그림을 장난없이 잘 그렸으며~ 그런 재능을 꽃피우고자 파리의 유명학교로 넘어가 공부를 하던 도중 돈을 벌기 위해 인쇄소에서 일하던 도중 마침 밤늦게까지 일하던 그에게 하나의 기회가 찾아왔으니.

파리의 유명 배우가 공연을 위한 포스터작업을 의뢰하게 되었다. 포스터의 대한 일화는 매니저가 공연당일에 사용할 만한 포스터제작을 완료하지 못했고 급하게 인쇄소를 찾다보니 밤 늦게까지 불켜있는 인쇄소 한 곳을 발견하게 되어 급히 의뢰를 맡기게 되는데

맡긴 첫 결과물을 본 매니저는 뭐 이딴 것을 해왔냐며 분을 터뜨리다가 무하가 작업해 온 포스터를 본 유명배우는 아니라며 본인은 꼭 이것으로 홍보하겠다며 처음으로 상업용 포스터를 만들었는데. 그것이 무하의 대표작 중 하나인 지스몬다이다. 지스몬다 또한

지금 까지도 프랑스의 존경받는 배우로 유명한 앞서 말한 유명배우 지스몬다이다. 그렇게 시작한 알폰스무하의 커리어는 승승장구 하게되고~ 지스몬다의 요청으로 포스터에 그려있는 소품을 직접 만들어 보지 않겠냐며 만든 소품 또한 심미적으로 뛰어난 표현이었으며 현재까지도
그것이 보존되어 박물관에 있다고 한다.

그리고 그의 포스터들은 광고계에서 핫 한 포스터 였을 뿐만 아니라 각종 박람회에서도 요청이 쇄도할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그렇게 많은 돈을 벌게 되었지만 그는 부를 요즘말로 Flex하지 않고 주변사람들과 나누는 것을 즐겼고 성품이 좋았다고 한다.

일례로 본인이 작업하는 곳에 금고를 열어두어 사정이 어려운 작가들은 마음 껏 써도 된다는 말을 했고 그로 인해 도움 받은 이들이 있었는데 대표적인 작가가 바로 '고갱'이라고 한다. 이처럼 무하의 성품이 작품에도 잘 드러나는데~ 그림을 보며 특징적인 것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마이아트뮤지엄 앞의 모습~ 위워크~ 라고 쓰여있는 건물의 지하1층으로 내려가면~



이렇게 알폰스 무하전을 하고 있음을 배너로~ 안내하고 있다. 그리고 알폰스 무하전을 하는 곳 주변에도 배너들로 '이곳이야, 이곳이야'라고 속삭여 주는 것 같이 보여지고 있으니 찾아가는데 큰 어려움은 없다.



이렇게 티켓팅 하는 곳이 있으니 확인하기 바랍니다~ 알폰스 무하전 관람요금은 성인기준 15,000원이니 가격체크하시고~ 정규 도슨트운영시간은 매주 화~토요일 4회 시간은 11시, 14시, 16시, 18시로 되어 있습니다 가기전에 꼭 참고하길 바래요^^(도슨트는 꼭 들으시길 추천해요!)



그리고 티켓팅을 하는 뒷편으로 보면 이렇게 카페와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참고하시길 바래요^^



들어가면 알폰스 무하는 삶의 여정에 따라 5부로 소개되어 있다.







위의 구성을 작품 하나하나 볼 때마다 상기하고 보면 참으로 이해가 되는 부분도 더 많아지고 작가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니~ 꼭 상기하면서 보시길 바래요^^


지금부터는 작품사진을 올려드릴텐데요~ 한장면 한장면 보시죠~






앞서 말한 부분에 그림을 보고 그림속 소품을 실제로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해서 만든 소품이 있었다고 말씀드렸는데~ 그 작품이 바로 위 작품입니다~ 보시면 팔에 뱀이있죠? 저 뱀을 실제로 소품화했다고 합니다~ 실제 소품은 작품 옆에 붙어 있으니 참고하세요^^





옛날에 가지고 놀던 딱지처럼 이렇게 아기자기 한 작품들도 있더라구요^^



위 작품은 알폰소 무하의 따뜻한 심성을 나타내는 작품중에 하나입니다^^ 겨울날 새들을 보호하는 모습을 통해 그런 모습을 엿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제가 이 전시를 추천드리는 이유는 뭐 많을 수 있지만, 한 가지 꼽으라면 바로 SECTION 5

이 부분 때문입니다.


돈을 많이 벌고 명성도 얻었다면 굳이 위험한일에, 분명 의미는 있지만 본인의 많은 것들을 걸어야 하는 자리에 저는 굳이 저는 가지 않았을 텐데, 알폰스 무하가 위대한 이유는 바로 이것에 있는 것 같습니다. 고통받는 민족을 보며 나만 이러면 무슨 소용이 있나라는 마음에


조국과 민족을 위해 긴 시간동안 작업하여 그려낸 슬라브연대기. 지금 까지도 슬라브민족에 정신적 지주가 되어 주고 있는 그의 헌신이 너무 아름답고 숭고하기에 이 전시에 가보시는 것을 진심으로 추천드립니다. 아름다운 요소, 그리고 그것을 이해하는 재미도 참 좋지만~


작가의 진심어린 민족에 대한 사랑이 발걸음을 움직이기에 충분하기에! 꼭 한국에서 전시할 때 가보시길 바랍니다! 슬라브연대기 작품 자체는 한국에 들여올 수 없어 있지 않지만 그 시기에 그런 고민을 하며 만든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으니 함께 마음을 나누시기 바랍니다 : )

Tip

통신사가 KT이신 분들은 할인혜택이 있습니다, 더블할인을 받을 수 있으니 방문하기전에 꼭 앱을 확인하셔서 예매하시고~ 뮤지엄 안에 유료LOCKER가 있습니다~ 그래서 짐이 많으신 분들은 걱정 말고 가져가신후 맡기고 자유롭게 관람하시기 바랍니다.


이것으로 알폰소 무하전에 대해 이야기 했습니다. 꼭 가보시길 바라며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고! 행쇼합시다! 행쇼!